저는 그 동안 정수기를 직접 온라인에서 구매에서 설치, 청소, 필터 교체 등 모든 작업을 제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일로 바쁘거나 집안일이 있거나 하면 주말에 이런 작업을 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수통 관리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필터 교체하는 타이밍도 자주 놓치게 되구요.

그래서 아내의 협박에 못이겨 기존 정수기를 버리고 새로 구입하기로 결심했죠.

본 퓨리얼 정수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 가격이 저렴한 건 기본이지요.

- 그 동안 필터를 필터전문 사이트에서 구매하다보니 살때마다 길이(10인치, 12인치 등)가 매번 헤깔렸습니다.

- 저희는 시원한 물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몸에 좋다고 해서 그동안 아이들도 미지근한 물만 먹었습니다.

- 사이즈가 작아 주방 한켠에 놓기가 편리했습니다. 저수통이 있는 정수기는 아무래도 공간을 많이 잡아 먹구요.

그러나, 문제는 물 맛이였습니다.

- 모 사이트를 뒤져보니 물 맛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 평의 내용은 직수이고 정수기 브랜드가 떨어져 다른 필터보다 좋지 않아서 그런지 물 맛이 예전의 oo브랜드 보다 좋지 않다는 평이였습니다.

- 그래서 사기를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설치 후 바로 물맛을 확인해 보았죠.

-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모 사이트에서 안 좋은 평보다도 저에게는 훨 좋았습니다.

- 그래서, 혹시 물 맛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 것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설치기사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 구멍을 하나 뚫었는데 새로 설치한 신규 씽크대 일부분에 구멍을 냈습니다.

- 우선 하겠다고 했던 그 방향으로 하면 물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판단미스로 괜한 구멍을 내는 바람에 보기가 흉합니다.

- 이점이 볼 때마다 찝찝합니다...

그러나, 정수기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합니다.

앞으로 잘 쓰겠으나 필터교체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이 좀 그렇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